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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호재 안긴 FOMC…하루만에 반등 '2040선 바짝'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3.19 16: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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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발 호재 및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 미국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발언 속에 불확실성이 제거되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44포인트(0.47%) 오른 2037.8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710억원, 2326억원가량 내다팔았으나 외국인 홀로 3246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이 5% 가까이 올랐고 통신, 화학, 전기가스, 음식료, 건설, 증권, 중형주, 섬유의복, 서비스, 운수장비, 유통, 운수창고, 종이목재, 소형주, 철강금속, 기계, 금융, 비금속광물, 대형주, 제조도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 은행, 보험, 전기전자, 변동성지수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아모레퍼시픽이 3.44% 상승했고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텔레콤, 포스코, 삼성SDS, 제일모직, 신한지주, 삼성생명도 뛰었다. 내린 종목은 삼성전자우, NAVER, 기아차뿐이었다.

특징주로는 한미약품(128940)이 일라이릴리와 최대 6억9000만달러 규모 기술 수출 계약 소식에 상한가를 내달렸고 퍼스텍(010820) 역시 자회사 유콘시스템, 비엠티와 드론 수출 협력 MOU 소식에 주가가 치솟았다.

또, 미래산업(025560)은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장비 공급계약 체결에 5% 가까이 상승했고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연간 실적개선 전망에 5.49% 뛰었다. 반면 한화생명(088350)은 예보 블록딜 소식에 3.89% 밀렸고 세화아이엠씨(145210)은 신규 상장 첫날 9% 가까이 빠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83포인트(0.45%) 상승한 631.81로 장을 마감하며 630선대로 올라섰다. 기관이 834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20억원, 645억원어치 사들이며 상승장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종이목재가 4.31% 뛰었고 섬유의류, 제약, 코스닥신성장,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제조, 기타서비스, 유통, 인터넷, 정보기기, 화학,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IT부품, 금속, 건설, 운송장비·부품도 호조였다.

이와 반대로 오락문화, 컴퓨터서비스, IT S/W & SVC, 비금속, 코스닥IT종합, 기타제조, 디지털콘텐츠는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업종이 다수였다. 셀트리온과 콜마비앤에이치가 5% 가까이 상승했고 다음카카오, 동서, CJ E&M, 메디톡스, 내츄럴엔도텍, SK브로드밴드, GS홈쇼핑, CJ오쇼핑, 로엔도 올랐으며 파라다이스, 컴투스, 이오테크닉스, 서울반도체는 주가가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에머슨퍼시픽(025980)이 올해 실적확대 본격화 전망에 10.31% 올랐고 JYP Ent.(035900)는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 기대감에 2.91% 상승했다. 또, 창해에탄올(004650)은 1분기 실적호조 전망에 7.72% 뛰었고 교보위드스팩(205100)는 피합병법인 엑셈의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와이디온라인(052770)은 중국 업체향 매각설 부인 소식에 하한가였고 에프티이앤이(065160)는 손해배상 피소 소식에 8.33%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7원 내린 1117.2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