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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브랜드 이미지 상승율 1위

토요타, 혼다 등 따돌려

김정환 기자 기자  2007.04.23 1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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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제 현대차는 단지 값이 싸기 때문에 팔리는 브랜드가 아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유력 자동차 부문 조사 기관인 오토퍼시픽(AutoPacific)이 최근 발표한 브랜드 이미지 변화율 조사에서 전년 대비 32%가 향상돼 23% 상승한 토요타와 19%가 오른 혼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조사는 주요 자동차 메이커의 브랜드 이미지를 전년도와 비교.분석했으며, 오토퍼시픽이 선정한 우수 소비자 패널들을 대상으로 한 1주일간의 인터넷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이 조사엔 총 1254명의 소비자가 참여했으며, 개진된 의견은 5000여 건에 달한다. 

현대차는 이 조사에서 높은 품질/내구성/신뢰성, 뛰어난 가치 그리고, 우수한 보증프로그램 등에서 경쟁업체들보다 월등한 브랜드 이미지 상승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결과는 지난 3월 컨슈머 리포트지의 내구성 조사에서 전년 대비 7계단 상승 7위를 기록한 것과 더불어 지속적인 품질혁신 노력이 점차 내구성 향상과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반겼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토요타와 혼다는 내구성, 품질, 신뢰성 면에서, 닛산은 새로운 스타일과 혁신적인 기술면에서 각각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빅3’ 자동차 업체 중엔 GM을 제외한 포드와 크라이슬러가 각각 -4%와 -19%의 브랜드 이미지 하락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에도 오토퍼시픽이 진행한 ‘2006 가장 이상적인 차(Ideal Vehicle Awards; 소비자의 기대에 가장 부합하는 이상적인 차)’에 관한 조사에서도 브랜드 부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사진= 미국시장에서 현대차의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 베라크루즈(현대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