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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수출 다각화로 '우리술 우수성' 전파

'청하' 수출량 2년만에 약 66% 증가, 수출 대상국도 16개국서 27개국으로 늘어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3.19 11: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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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주류가 청주, 전통주 등 다양한 제품으로 수출 국가를 늘리며 우리 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롯데주류는 '청하' 수출량이 2012년 4만2000상자(1상자 300ml*24병)에서 2013년 5만1000상자, 2014년 7만상자로 2년만에 약 66%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청하'는 차게 마시는 청주의 대명사로 세번 깎은 쌀을 12~15도 저온에서 한 달간 서서히 발효시켜 잡미와 잡향이 없고 뒷맛이 깔끔한 대중 청주다.

수출량을 늘리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로 판로를 확장하는 데도 힘쓴 결과 2012년 16개국에 수출되던 청하는 작년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지역뿐 아니라 페루,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를 비롯한 총 27개국에 수출됐다.

특히 중국에서는 한류 열풍으로 한국 음식점에 사람들이 몰리고 한국음식과 잘 어울리는 '청하'를 찾는 현지인들이 늘어나면서 전체 '청하' 수출량 85%가 팔릴 정도다.

작년 4월 지방 중소기업 '흥진'과 손잡고 수출키로 한 '선운산 복분자주'도 동남아지역 수출을 위시해 아프리카, 유럽, 호주 등 다양한 지역까지 판로를 넓히며 작년 한 해만 2012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약 8만6000병을 수출했다.

수출국가도 꾸준히 증가해 2009년 34개국이던 롯데주류의 수출 대상 국가 수는 2014년 46개국으로 5년만에 30% 늘었고 수출 규모도 같은 기간 약 700억원에서 약 900억원까지 불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소주 최대 수출국인 일본의 장기 경기침체에 엔저까지 겹치면서 일본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수출 판로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별, 국가별 선호 제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주류시장의 한류를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주류는 40여개국에 △소주 '처음처럼' △청주 '청하' △맥주 '클라우드' △전통주 '선운산 복분자' 등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며 우리 술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