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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밥 2.0 시대…이마트, 아웃도어형 '밥솥없이 바로 짓는 밥' 출시

국내 최초 가열 없이 조리 가능한 즉석밥, 2세대 즉석밥시장 열어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3.19 10: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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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즉석밥이 진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뜨거운 물만 부으면 갓 지은 밥의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즉석밥 '밥솥 없이 바로 짓는 밥(500g/80g*6입)' 2종을 자체 PL(Private Label) 상품으로 20일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인 '밥솥없이 바로 짓는 밥'은 중소제조업체인 ㈜한결과 이마트가 손잡고 전투식량에 사용되던 환원미 기술을 적용해 휴대성을 극대화시킨 새로운 형태의 2세대 즉석밥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가열 조리가 불필요하다는 점이다. 뜨거운 물을 쌀에 직접 붓고 15분간 기다리는 것 외에는 별도 조리단계가 없어 전자레인지 등 조리도구가 없는 야외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외관 역시 기존 즉석밥과 개념을 달리한다. 기존 즉석밥이 플라스틱 용기에 외관상 밥 형태로 담겼다면 이마트 '밥솥없이 바로 짓는 밥'은 쌀알 모양의 환원미를 밥그릇 역할을 하는 지퍼백에 담아 봉지모양이 특징이다.

한편, 저온건조를 통해 수분을 증발시켜 1인분에 해당하는 양은 80g으로 기존 즉석밥 약 1/3 수준이다. 유통기한은 일반 즉석밥의 2배에 해당하는 2년으로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이마트는 '밥솥없이 바로 짓는 밥' 이외에도 환원미를 사용해 라면처럼 간편한 한끼 식사용으로 '이마트 불닭볶음밥(150g*4입)'과 '이마트 해물볶음밥(108g*4입)'을 2종을 개발해 각 5600원에 함께 판매한다.

임현규 이마트 가공식품 바이어는 "즉석밥의 경우 1인가구를 비롯해 간편함을추구하는 다양한 계층이 소비하며 매년 성장세인 상품군"이라며 "캠핑을 비롯해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되 2세대 즉석밥을 혁신적 형태로 개발, 소비자 선택권을 늘리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