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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열에 여덟, 중소기업 취업에 불안 느껴

불명확한 근로기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혀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3.19 09: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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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중소기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19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336명에게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의 조건 중 '중소기업의 정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구직자의 85.71%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어떤 정보를 찾는데 어려움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에는 34.15%가 '채용 및 입사 관련 자료 부족'을 들었으며 △기업 성장가능성 판단 어려움 26.83% △기업 홍보 부족 19.51% △기업 홈페이지 자료 불충분 14.63% 등이 뒤따랐다.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알짜 중소기업 기준은 21.43%가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답했으며 '근무조건이 정확한 기업'이라고 답도 19.05%였다. 

하지만 구직자 80.95%인 과반수 이상이 중소기업 취업에 불안함을 느낀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 이유로 '입사 전후 불명확한 근로 기준 때문'이라는 응답이 28.95%로 1위를 차지했다. 

차순위는 △불투명한 비전 21.05% △낮은 연봉과 임금 체불 우려 18.42% △낮은 복리후생 13.16% △경기 불황으로 인한 회사 타격 우려 10.52% △인지도가 낮아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부족 7.89% 등이었다.

한편 구직자들은 중소기업의 채용정보를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얻었으며, 대기업 취업이 안될 경우 중소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