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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푸드트럭 프로젝트' 8개 기관 MOU 체결

청년위원회 "대학캠퍼스서 교육·훈련 통해 실전 창업 지원"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3.19 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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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신용한 위원장·이하 청년위원회)는 청년들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소자본으로 보다 쉽게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업, 대학과 손잡고 '캠퍼스 푸드트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청년위원회는 이날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연세대학교에서 △현대자동차 △커핀그루나루 △죠스푸드 △제너시스 비비큐(GENESIS BBQ) △건국대학교 △서강대학교 △연세대학교 7개 기관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민·관이 협업, 대학캠퍼스 내에서 푸드트럭 운영을 통해 창업과정에 대한 경험을 쌓고 실전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범사업이다. 

이처럼 '생활 속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기업은 청년들에게 사회공헌 차원에서 차량과 창업교육 등을 지원, 참여대학은 푸드트럭 영업장소를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푸드트럭을 위한 차량과 차량 개조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커핀그루나루, 제너시스 비비큐, 죠스푸드는 청년들에게 창업과 관련한 교육과 컨설팅, 판매아이템 등 브랜드 노하우를 기부한다.

아울러 각 대학교에서는 푸드트럭 영업장소와 관련 부대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건국대학교와 서강대는 서울캠퍼스, 연세대학교는 인천송도 국제캠퍼스에 마련된다.

향후 프로젝트 참여기관들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학생 수요 등을 면밀히 검토해 푸드트럭 도입 규모, 대학별 판매 아이템 선정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협의·조율할 계획이다.

청년위원회 관계자는 "푸드트럭이 대학 캠퍼스 내에서 영업 가능하도록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등 관련 규정 개정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T/F에서는 해당 학교 출신 학생 등을 우선해 푸드트럭 창업교육에 참여할 청년들을 선발, 사전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차량개조와 함께 푸드트럭 관련 검사·인허가도 순차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관련 절차를 조기 마무리해 오는 5월 이내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용한 청년위원장은 "그동안 활로를 찾지 못한 푸드트럭의 영업공간 확보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생활 속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게 창업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민·관이 합심해 기존 상권과 갈등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내는 갈등조정 모범사례로 전국에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