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순천시, 위탁운영 전광판 재활용론 제안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3.18 18:00:3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 설치된 내구연한을 넘긴 시청 위탁 전광판의 재활용 방안이 추진돼 예산절감이 기대된다.

18일 순천시에 따르면 동외동과 조례동 두 곳에 옥상 시정홍보 전광판을 설치해 운영했는데 노후로 인한 잦은 고장이 나자 철거예산 8000만원을 편성, 철거에 돌입했다.

동외동의 옥외광고판은 이미 철거됐으며, 조례동 S식당 옥상에 설치된 전광판은 철거가 예정됐다.

이런 가운데 건물주 측에서 철거하는 것보다는 옥외광고판으로 존치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어 시에서 고민한다는 전언이다.

건물주는 사업자 신규허가를 받아 재활용하면 철재광고물을 뜯는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안하고 있다.

건물주 김모씨는 "조례동 옥외광고판을 철거하는데 생돈 4000만원을 들일 필요가 있느냐"며 "순천시 위탁을 받은 5년간 운영한 만큼 정상을 참작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순천시도 사업자 신규허가 등의 적법한 허가절차를 거칠 경우 일부러 철거를 강행할 의사는 없다는 견해다.

시 관계자는 "건물주가 고장난 전광판을 재활용할 수만 있다면 철거예산 4000만원을 아낄 수 있기때문에 관계부서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