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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코리아 '365일 좋은 상품' 테마로 365개 품목 가격 재조정

일회성 행사 아닌 인하된 가격 계속 적용하는 '가격 합리화' 정책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3.18 17: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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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無印良品)을 운영하는 무지코리아(대표 야마모토 유키)는 '365일 좋은 상품'을 테마로 20일부터 365개 품목을 최대 30%까지 인하해 판매한다.

무지코리아의 가격 재조정 정책은 일시적인 가격 할인 또는 일회성 인하 행사가 아니라 조정되는 시점부터 인하된 가격을 계속 적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가격 정책은 '무인양품의 지혜를 담은 좋은 소재의 제품을 보다 좋은 가격으로 제공하자'라는 취지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670개 품목을 가격 조정한데 이어 올해 365개 품목이 변경돼 2개년에 걸쳐 1000여개 이상 품목 가격 조정이 이뤄졌다. 이는 국내 무인양품에서 취급 중인 2500여개 생활잡화 품목 중 약 40%에 해당하는 수치다.

무지코리아는 3년 전부터 추진한 '글로벌 유통구조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지 직접거래로 물류비 절감 △수입유통구조의 간소화·효율화로 인한 원가절감 △필요한 상품을 적시에 적정한 물량을 입고시키기 위한 재고 컨트롤 등을 이뤄 가격 거품을 거둘 수 있었다.

이번 가격 조정 대상 품목은 국가구류, 패브릭, 전자제품, 가정용품, 문구 등 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목을 위주로 선정됐다. 이 중 가구류가 176개 품목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대표 품목은 PP 수납케이스, 벽걸이 가구 시리즈, 주방식기 백자 시리즈, 푹신소파 등이며 고객 선호도가 높은 PP 수납 관련 상품 66개 제품이 이번 재조정으로 최대 24%까지 인하된다.

한편, 1980년 일본에서 '브랜드 없는 좋은 상품'을 표방하며 시작된 '무인양품'은 2003년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일본의 양품계획과 한국 롯데상사의 합작법인으로 롯데영플라자에 1호점을 개점, 국내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는 개념을 최초 도입해 초기 시장을 형성했다.

'소재 선택·철저한 생산과정 간소화·포장 간략화'는 세 가지 콘셉트로 2015년 현재 국내에 14개 오프라인 매장과  해외 24개국 302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