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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쉬자" 코스피, 상승 피로감에 1.46P↓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3.18 15: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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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일 2% 넘게 급등했던 코스피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며 강보함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의 강매수세와 달리 기관의 매도폭이 확대되며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6포인트(0.07%) 내린 2028.4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761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26억원, 471억원가량 내다팔며 하락장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교차했다. 변동성지수, 증권, 보험, 음식료, 통신, 금융, 의약품, 은행, 전기가스, 전기전자, 건설, 비금속광물은 올랐으나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 제조, 운수장비, 서비스, 기계, 운수창고, 화학, 종이목재, 섬유의복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호조였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텔레콤, 포스코, 신한지주, 삼성생명, 기아차는 상승했고 네이버, 삼성SDS,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은 밀렸다. 현대차, SK하이닉스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가 제주면세점으로 신성장동력 확보 분석에 8.01% 급등했고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성장 회복 전망에 4.11% 올랐다.

또한 동아원(008040)은 재무구조 개선기대감에 5% 가까이 상승했으나 제일모직(028260)은 기관투자자들의 보호예수 해제물량 부담감에 6.16%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06포인트(1.11%) 떨어진 628.99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630선 아래로 내려섰다. 개인이 15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23억원, 297억원 정도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인터넷이 4% 이상 빠졌고 통신방송서비스, 통신장비, 유통, 기타서비스, 기계장비, 운송, 건설,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화학, 제약, 섬유의류, IT 부품, 음식료·담배, 디지털콘텐츠 등도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통신서비스, 금융, 비금속,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업종이 더 많았다. 컴투스가 10% 가까이 밀렸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이오테크닉스, GS홈쇼핑, 내츄럴엔도텍, CJ오쇼핑, 로엔도 부진했다. 반면 동서, CJ E&M, SK브로드밴드, 콜마비앤에이치, 서울반도체는 주가가 올랐다.

특징주로는 자연과환경(043910)과 케이디씨(029480), 뉴프라이드(900100)가 관리종목 해제 소식에 상한가를 내달렸고 우전앤한단(052270)은 적자 사업부 양도 소식에 9.27% 치솟았다.

또, 디엔에프(092070)은 DRAM 미세화 및 V-NAND 양산 수혜 전망에 6.04% 올랐고 콜마비앤에이치(200130)는 실적성장 정망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14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원 오른 1129.9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