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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T, 특별퇴직금으로 6년8개월 기본급 지급

이달 특별퇴직 실시…20일부터 25일까지 신청받아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3.18 14: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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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특별퇴직에 따른 특별퇴직금으로 기본급의 80개월 수준을 지급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SK텔레콤은 퇴직을 신청한 구성원에게 기본퇴직금 외 특별퇴직금을 지급하는데, 올해는 특별퇴직금 규모를 대폭 상향했다.

기존에는 특별퇴직금으로 기본급의 50개월, 즉 4년 2개월간의 기본급 수준을 적용했었지만 이번에는 기본급의 80개월로 올렸다. 6년 8개월(80개월)간의 기본급을 특별퇴직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50개월로 적용했을 때는 호응도가 낮아 참여율이 저조했다"며 "실질적 제도로 운영하기 위해 80개월로 늘리기로 노사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4000여명의 구성원들에게 혜택을 더 주기 위해 기존에 존재한 퇴직 프로그램을 개편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퇴직 신청 대상은 근속기간 15년 이상 구성원 또는 근속기간 10년 이상·만 45세 이상 구성원에 해당한다. 명예퇴직 신청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로, 퇴직일은 이달 말로 예정됐다.

이 관계자는 "SK텔레콤은 2006년부터 매년 노사 합의 체제로 특별퇴직을 실시해왔다"며 "이번 명예퇴직 대상에 해당되는 인원은 2000여명 정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퇴직 시행 규모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최근에 노사 합의가 이뤄졌으나 특별퇴직 시행규모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