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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캠퍼스 푸드트럭 프로젝트' 양해각서 체결

학·민·관 협업, 원스톱 시범사업…차량 개조 무상 지원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3.18 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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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이하 청년위원회)는 청년들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소자본으로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업, 대학과 손잡고 '캠퍼스 푸드트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생활 속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대학 캠퍼스 내에서 푸드트럭 운영으로 식품조리, 판매 등 창업과정 경험을 쌓고 실전 창업까지 도전하도록 학·민·관이 협업해 원스톱(One-Stop) 지원하는 시범사업이다.

기업은 청년들에게 사회공헌 차원에서 차량과 창업교육 등을, 참여대학은 푸드트럭 영업장소를 제공한다.

청년위원회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18일 연세대에서 △현대차 △커핀그루나루 △죠스푸드 △제너시스 비비큐 △건국대 △서강대 △연세대 총 7개 기관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현대자동차는 푸드트럭을 위한 차량과 차량 개조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커핀그루나루와 제너시스 비비큐, 죠스푸드는 창업 관련 교육과 브랜드 노하우를 기부한다. 연세대와 건국대, 서강대는 푸드트럭 영업장소와 관련 부대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프로젝트 참여기관들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학생 수요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푸드트럭 도입규모, 대학별 판매 아이템 등을 포함한 구체적 운영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조율할 방침이다.

청년위원회는 푸드트럭이 대학 캠퍼스 내에서 영업이 가능하도록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등 관련규정 개정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한다.

또 T/F에서는 해당학교 출신학생 등 우선적으로 푸드트럭 창업교육에 참여할 청년들을 선발해 사전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차량개조와 함께 푸드트럭 관련 검사·인허가도 순차적으로 추진, 관련 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해 이번 프로젝트가 오는 5월 이내에는 본격 시행될 수 있도록 한다.

신용한 청년위원장은 "그간 활로를 찾지 못한 푸드트럭 영업공간을 확보하고,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생활 속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창업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범사업이 학·민·관이 합심해 기존 상권과의 갈등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내는 갈등조정의 모범사례로 전국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