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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 직원 80여명과 맘 터놓고 수다

17일 저녁 홍대 인근 소공연장서 애로사항·우수사례 경청

나원재 기자 기자  2015.03.18 12: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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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17일 저녁 홍익대 인근 소공연장에서 영업점 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EO와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은행에 따르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직원 간 소통을 주문하는 이광구 행장은 이날 특성화고 신입행원부터 입행한지 30년이 넘은 지점장까지 여러 직급의 직원 80여명과 함께 '소통과 공감'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특히, 직원 대표 4명과 함께 무대에 올라 'My life with 우리은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자리에서 이 행장은 CEO가 아닌 직장선배이자, 인생선배로서 허심탄회한 경험담을 밝혔다.

형식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 행장은 이야기 도중에 나오는 영업점 애로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지시하는 한편, 현장 직원들이 전하는 영업 우수 사례도 경청했다.

이 은행장은 "사슴은 먹이를 찾으면 동료와 함께 먹기 위해 큰 소리로 운다는 녹명(鹿鳴)의 뜻처럼 노하우를 공유해달라"고 말했다.

또 "재즈 밴드의 공연을 관람하면서는 "미국 흑인음악과 유럽의 백인음악이 결합해 만들어진 재즈처럼 전 직원이 화합을 통해 하나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은행 최고의 자산인 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고, 각 영업점에서 비타민 같은 활력소 역할을 해달라"며 직원 80여명에서 비타민제를 선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