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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소규모 채용 계획, 평균연봉 2173만원"

경력수준 '신입·1년 이상~3년 미만 경력직' 선호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3.18 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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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직도 찬 바람 부는 경제상황 만큼이나 중소·중견기업의 올해 채용시장 역시 쉽사리 봄이 찾아오지 않을 전망이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10인 이상 중소·중견기업 290개사에 '2015년 중소·중견기업 채용계획 및 인식 조사'한 결과 65.5%가 올해 채용을 지난해보다 축소하거나 동일수준으로 계획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중 절반 가까운 123개사(42.4%)가 '지난해와 동일수준'이라고 응답했으며 전년대비 채용 '확대'(34.5%), '축소'(23.1%)로 작년과 유사했다.

채용 일정은 '상반기'(39.2%)에 채용을 계획한 곳이 '하반기'(15.2%)보다 약 2.6배 더 많았다. '상·하반기 모두' 채용계획을 세운 곳은 30.7%로 다소 높은 편이었다. '계획 없다' '모른다'는 답변은 각각 11%, 3.8%에 그쳤다. 
 
올해 예상 채용인원은 '2명'(30%)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1명'(16.2%), '3명'(9.3%) 순으로 상당수 기업에서 소규모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었다.  
 
채용하고자 하는 직종은 '서비스직'이 24.6%로 최다였다. 이어 △사무관리직(19.6%) △생산·품질관리직(15.4%) △영업직(14.4%) △홍보마케팅(6.4%) △연구·개발직(4.5%) 등의 순으로 충원을 계획하고 있었다.
 
채용 고용형태는 '상용직'이 44.8%로 대다수 정규직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계약직' 역시 27.6%로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계속해서 △시간선택제(12.5%) △일용직(8.9%) △프리랜서(2.9%) 등의 답변이 있었다.
 
채용하고자 하는 구직자의 경력수준은 '신입'(40.3%)이 최다였으며 차순위는 '1년 이상~3년 미만 경력직'(38.0%)이 자리했다. 

다음으로 △3년 이상~5년 미만 경력직(13.1%) △5년 이상~8년 미만 경력직(5.4%) △8년 이상~11년 미만 경력직(1.8%) 등으로 구직자의 경력이 높아질수록 채용 대상 범위에서 멀어졌다.
 
더불어 중소·중견기업이 채용대상자에게 지급하고자 하는 연봉수준은 평균 '2173만원'으로 2000만원대를 웃돌았다.
 
세부적으로는 '2100만원 이상~2400만원 미만'(20.7%)에 가장 밀집해 있었으며 △1800만원 이상~2100만원 미만(19.4%) △1500만원 이상~1800만원 미만(18.9%) △1500만원 미만(13.1%)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