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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중소·벤처와 재난안전 ICT 공동연구 추진

'재난안전 협력 테스트 랩' 오픈…글로벌 진출 지원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3.18 1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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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종합시험센터에 중소·벤처기업과 재난안전분야 공동 연구를 위한 '재난안전 협력 테스트 랩'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약 100㎡ 공간에 이동통신 중계기·펨토셀(초소형 기지국) 등 네트워크 장비는 물론 음성·영상 LTE 무전기(IP-PTT)와 D2D(단말 간 직접 통신) 등 PS-LTE 분야 핵심 단말기 20여대 등이 비치됐다.
 
중소·벤처기업은 이곳에서 자사가 개발한 네트워크 장비를 KT 유무선 통신망에 직접 연결해 연동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랩에서 제공하는 PS-LTE 단말기를 통해 재난안전분야 애플리케이션 성능 시험도 가능하다.
 
또한, 이곳에서는 응용서비스 연구개발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KT는 재난안전 협력 테스트 랩에 참여하는 기업에게 재난종합관제 플랫폼을 제공키로 했다. 지리정보시스템(GIS)·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각 사별 솔루션을 KT 재난종합관제 플랫폼 위에 올리면 상호 연동된다.

이를 통해 비상상황 실시간 감시부터 상황 전파·공유, 구호현장 지휘까지 재난대응 전 과정에서 개별 솔루션별 장단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KT는 컨설팅을 통해 대·중소기업 또는 중소기업 간 공동 연구활동를 지원할 계획이다.
 
송희경 KT 공공고객본부장은 "재난안전 협력 테스트 랩은 장비나 솔루션을 단순히 테스트만 하는 곳이 아니라 KT와 중소·벤처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재난안전분야 기술 및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시키는 공동 연구소"라고 말했다.

이어 "솔루션 패키징 협력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해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이나 이를 통한 글로벌시장 진출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