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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3D 지능형 CCTV '스마트비전센서' 선봬

기존 CCTV에 정확한 영상 알람…실시간 빅데이터 제공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3.18 09: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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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 CNS(대표 김대훈)는 국내 처음으로 CCTV 카메라에 3D 지능형 영상분석 엔진을 탑재한 '스마트비전센서'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비전센서는 기존 CCTV가 수행하던 영상 감시는 물론 움직이는 대상을 인지하고 행동 패턴을 측정, 정확한 알람 제공 및 데이터 통계 분석 기능 등을 갖췄다.
 
기존 지능형 카메라는 렌즈가 하나라서 평면적 영상을 분석했으나 이 제품은 두 개 렌즈를 탑재해 스테레오(3D) 입체 영상과 360도에 가까운 광각(파노라마) 영상을 수집해 3차원 영상 분석을 구현했다.

LG CNS에 따르면 이 제품은 근접 거리와 깊이까지 측정해 기존 지능형 카메라보다 분석 대상을 정확하게 탐지하고 동선을 추적하며 상황 판단도 가능하다. 카메라에는 사람 시각구조를 이용한 지능형 영상정보처리 기술이 탑재됐고, 공간측정과 알람센서 기능도 내장됐다.

공간 측정 센서는 영상에 잡힌 물리적 공간 내 사람과 차량의 통행량 및 행동 패턴을 측정해 데이터를 분석, 통계 정보를 제공한다. 알람 센서는 미리 외부 침입과 같은 특정 상황을 설정하면 해당 상황을 자동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람을 전송한다.
 
이와 함께 LG CNS는 스마트비전센서가 영상을 통해 빅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어 매장 운영·관리 효율화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용자는 스마트비전센서 앱을 통해 △유동 인구 △방문자 현황 △(재)방문객 비율 △점유율 △동선 패턴 △대기열 현황 △구매전환율(POS연동 때)과 같은 통계 데이터를 매장별 또는 매장 간 비교 형태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 사용자는 스마트비전센서가 설치된 매장 상황을 모바일을 통해 화면 캡처나 영상 녹화를 할 수 있다. LG CNS는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보기 작동 및 긴급 통화 기능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비전센서는 다양한 디바이스 및 센서와 연동이 가능하고, LTE 통신모뎀이 내장돼 거리 제약 없이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직접 연결된다. LG CNS는 국내 처음 블루투스 저전력(BLE) 통신모듈을 장착해 실내외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부가 서비스를 창출할 예정이다.
 
LG CNS 관계자는 "스마트비전센서가 출입 현황과 행동 패턴 등을 통해 정확한 통계 분석이 가능한 점을 활용해 CCTV가 적용된 빌딩·산업시설·교통 분야에 정량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책 수립 등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