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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FOMC 앞두고 관망세 '혼조'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3.18 08: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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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28.34포인트(0.71%) 떨어진 1만7849.0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6.99포인트(0.34%) 밀린 2074.20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7.93포인트(0.16%) 오른 4937.43이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89만7000건으로 전월대비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04만건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며 지난 2011년 2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단, 향후 주택경기를 반영하는 2월 건축허가는 109만2000건으로 전월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06만5000건을 웃도는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유틸리티, 제약,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금속·광업, 음식료, 자동차, 화학 업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아이폰 보상판매 범위를 안드로이드 기기와 블랙베리 등 타사 폰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소식에 1.67% 올랐고 아메리칸에어라인그룹은 오는 20일 장 마감 이후 S&P500종목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6.91% 급등했다.

반면 쇼핑몰 개발업체인 메이서리치는 업계 1위인 사이먼프로퍼티그룹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3.47% 내렸다.

이날 유럽 주요증시 역시 희비가 교차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49% 오른 6837.61로 거래를 마쳤으나 독일 DAX30지수는 1.54% 내린 1만1980.85를 나타내며 하루 만에 1만2000선 아래로 내려섰다. 프랑스 CAC40지수 역시 0.64% 떨어진 5028.93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에 특별한 재료는 없었으며 독일 증시는 3월 경기기대지수가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밑돈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독일의 민간 경제연구소인 ZWE는 3월 경기기대지수가 54.8로 전월의 53.0보다 높아졌다고 전했으나 전문가들의 전망치(58~60)에는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