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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졸업 시즌으로 옮기자

이경환 기자 기자  2007.04.23 14: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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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4명 중 3명이 스승의 날을 옮기는 것을 주장했다.

스승의 날이 학년 초에 있어 학부모와 교사에게 오해와 부담을 준다는 지적에 스승의 날을 다른 날로 옮기는 문제에 대해 롯데 백화점이 고객 3천5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74%에 해당하는 2천259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승의 날을 옮긴다면 언제가 좋을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1천198명(53.0%)의 고객이 2월 졸업시즌이 좋다고 응답했으며, 2학기말이라는 의견은 471명, 겨울방학 중이 21명(6.1%)이 뒤를 이어 80% 가까이 학사 일정이 모두 끝나는 2학기 이후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04년부터 5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제정된 것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부부의 날이 있는지, 정확히 언제인지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혀 모르고 있다’라고 답변한 고객이 1,059명(34.7%), ‘들어는 봤지만 언제인지는 모른다’고 1,341명(44.0%)이 답했다.

또한 ‘5월 21일이라고 알고는 있지만 그냥 지나친다’고 답한 고객도 492명(16.1%)에 달했다.

‘부부의 날’을 알고 있어 선물이나 외식 등 특별한 이벤트를 가진다고 답한 사람은 159명(5.2%)에 불과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념일’로는 ‘어버이날(2,687명/88.1%)’, ‘어린이날(313명/10.3%) 순이었고, ‘스승의날(34명/1.1%)’, ‘성년의날(17명/0.6%)’은 1% 안팎의 응답률을 보였다.

반대로 ‘없어져도 좋다고 생각하는 기념일’질문에 ‘성년의 날(1,047명/34.3%)’에 가장 많은 답을 했고, ‘모두 필요하다(969명/31.8%)’, ‘스승의 날(888명/29.1%)’, ‘어린이날(100명/3.3%), ‘어버이날(1.5%)’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