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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 중증장애인 인턴제 시행

장애인 200명에게 인턴 기회·정규직 전환 지원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3.17 11: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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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증장애인 고용률은 22.7%로, 이는 경증장애인 고용률 43.6%와 전체 고용률 60.8%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이하 공단)은 이달부터 '중증장애인 인턴제'를 도입, 미취업 중증장애인 200명에게 인턴기회를 제공하고 정규직 전환을 지원한다. 

'중증장애인 인턴제'는 뇌병변 등 10개 장애유형의 미취업 중증장애인이 사업체에서 최대 6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용시장에서 열악한 여건에 놓인 중증장애인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일반 노동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도입됐다.

공단은 인턴 기간 중 사업체에 약정 임금의 80%(월 80만원 한도)를 지원하고, 약정기간 종료 후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6개월간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월 65만원의 정규직 전환지원금을 추가 지급한다. 

박승규 이사장은 "인턴제를 통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의 취업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개 장애유형은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 중증장애인 평균 고용률에 미달하는 장애유형으로 △뇌병변 △시각 △안면 △신장 △심장 △간 △호흡기 △장루·요루 △자폐성 △정신장애가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