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학생 한 달 생활비 40만9000원…전년대비 1000원↑

지출항목 1위 '외식비'…품위유지비에는 지갑 닫아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3.17 10:05:3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새 학기를 맞이한 대학생들의 한 달 평균 생활비가 40만9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29세 이하 전국 대학생 750명에게 '새학기 생활비와 소비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 달 평균 생활비는 40만9000원으로 지난해 40만8000원에서 1000원 늘었다.

대학생 한달 생활비 지출 규모는 '30만~40만원'이 30.3%로 가장 많았고, 다음 20만~30만원(24.5%), 40만~50만원(18.8%) 순이었다. 이어 △10만~20만원(9.2%) △50만~60만원(6.1%) △60만~80만원(5.1%) △10만원 이하(2.7%) △80만~100만원(2.3%) △100만원 초과(1.1%)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특히 올해는 '20만원 이하'가 11.9%로 작년(13.8%)에 비해 1.9% 감소했고, 80만원이 넘는 고비용 지출은 작년 3.3%보다 0.1%p 높은 3.4%를 기록하며 작년보다 격차가 다소 벌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30만원 이하 구간이 4.8% 줄고, 30만~100만원 구간이 5% 올라감에 따라 전체 생활비 지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100만원 이상 구간이 0.1% 줄며 전체 평균 상승액은 1000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지난 학기 대비 지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 중 작년 1위를 차지했던 '외식비'는 올해에도 28.5%에 달해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3월 조사 결과에서 4위에 있던 '학습비'가 올해 2% 늘어난 20%의 응답률로 2위에 자리했다.

차순위는 △품위유지비(16.3%) △교통비(13.6%) △문화생활비(10.1%) △유흥비(5.9%) △통신비(5.6%) 순이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학생들이 가장 먼저 지갑을 닫은 항목은 지난해보다 3.9% 포인트 상승한 '품위유지비'가 26.4%를 기록, 1위에 꼽혔으며 △외식비(20.8%) △유흥비(20.1%) △문화생활비(13.2%) △교통비(7.7%) △학습비(6.1%) △통신비(5.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