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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오는 소리에 인테리어 용품 매출 '쑥쑥'

CJ오쇼핑, 매출 분석 결과…3월 들어 인테리어 관련 상품 매출↑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3.17 09: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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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달 들어 추위가 한풀 꺾이며 한낮에는 영상 10도를 넘나드는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져 최근 인테리어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CJ오쇼핑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인테리어 관련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3월 관련 상품 주문 건수가 7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테리어 특집 방송이 진행된 지난 3일 저녁 8시40분부터 방송된 '한샘 슬라이딩 붙박이장'과 '한샘 스타일 키친'이 연이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 붙박이장은 1000건을 넘는 주문을 받았고 스타일 키친 역시 방송 한 시간 동안 30억 원에 달하는 주문 금액을 기록하며 목표를 20%가량 초과 달성했다. 두 상품 모두 100만~300만원 대에 달하는 고가의 인테리어 시공 상품이었지만 고객 반응은 뜨거웠다.

이 같은 결과는 날씨가 풀리자 겨울 동안 보온에 초점을 맞춘 인테리어를 바꾸기 위해 적극적인 구매에 나선 것과 온 가족이 모이는 시간대에 방송을 편성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진단된다.

이처럼 3월 초 특집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인테리어에 대한 큰 관심은 이후 CJ몰에서도 보이고 있다. 실제 CJ몰에서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침구∙ 커튼 ∙ 인테리어 소품 등 인테리어 관련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총 주문 금액은 전월 대비 20%가량 상승한 약 30억원에 달했으며, 주문 건수는 약 20만건으로 지난달보다 75% 이상 급증했다.

박휘정 CJ오쇼핑 생활사업팀 MD는 "기온이 오르며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늘어 지난달보다 200건 이상 많은 주문 건수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기온이 올라갈수록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전망돼 향후 관련 상품 방송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