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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티밍(Teaming) : 조직이 학습하고 혁신하는 스마트한 방법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3.16 17: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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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전적 조직이론에서 팀이란 조직도에 존재하는 고정된 그룹으로 팀간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과업을 잘 설계해 팀원을 신중하게 뽑은 후 관리해야 한다. 또 팀을 적절하게 설계한다면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다반사다. 아무리 팀을 잘 설계해도 팀은 소수며, 특히나 혁신이나 변화를 위해서는 한시적으로 만들어지는 테스크포스(TF)팀의 경우에는 그 성공률이 더욱 떨어진다.

이에 에이미 에드먼드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신간 '티밍·Teaming : 조직이 학습하고 혁신하는 스마트한 방법'을 통해 팀이 만들어졌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팀에 속한 팀원들이 티밍을 제대로 하는가에 성공여부가 달렸다고 설명한다.

에이미 어드먼드슨 교수가 20년여간의 조직관리와 변화리더십 연구 결과를 집대성해 엮은 신간 '티밍'은 수많은 혁신 프로젝트와 변화 프로젝트가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프로젝트 팀 내부에서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책에는 에드먼드슨 교수가 직접 조사한 다양한 사례가 포함돼 있다.

일례로 시몬스 메트리스의 기업회생을 위한 무낭비 프로젝트, 칠레의 산호세 광산의 광부 구출 프로젝트, 미네아 폴리스 아동병원의 환자 안전 증직 프로젝트 등 이제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새 사례를 공유, 학습하며 실행하기를 성공적으로 주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설명하며 이해를 돕는다.

마지막으로 티밍은 조직학습의 관점에서 구성원들의 학습을 성과로 연계시키는 방법 역시 사례를 통해 내놓고 있다.

하나의 조각이라도 없으면 모자이크는 완성되지 못하는 것처럼, 티밍은 여기저기 흩어졌던 다양한 조각들과 잘 보이지 않았던 자잘한 조각들을 찾아내 이들을 잘 맞춰 전체 그림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조직이 학습하고 혁신하는 스마트한 방법을 알려주는 '티밍'은 지난 4일 도서출판 정혜가 펴냈다. 저자는 에이미 에드먼드슨, 가격은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