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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모멘텀 부재 속 '강보합'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3.16 15: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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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특별한 상승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강보합 마감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4포인트(0.08%) 오른 1987.33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181억원, 6억원가량 내다팔았으나 개인 홀로 70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주가를 소폭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은행, 음식료, 전기전자, 종이목재, 의약품, 제조,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기계는 올랐으나 운수장비, 서비스, 화학, 금융, 유통, 보험, 의료정밀, 전기가스, 통신, 증권, 철강금속, 건설, 섬유의복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삼성SDS가 3.70% 밀렸고 한국전력, SK텔레콤, 포스코, 네이버, 제일모직, 삼성생명, 기아차도 하락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아모레퍼시픽은 올랐다.

특징주로는 삼부토건(001470)이 르네상스호텔 재건축 인가 소식에 3.3%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는 과매도 구간이라는 분석에 3.85% 상승했다. 또, CJ(001040)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전망에 2.79%, 씨에스윈드(112610)는 지멘스 에너지와 79억원 규모 WIND TOWER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3.75% 뛰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5포인트(0.18%) 상승한 635.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5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4억원, 11억원어치 사들이며 상승장에 자리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타 제조가 4% 이상 상승했고 종이목재, 정보기기, 제약, 화학, 음식료·담배, 방송서비스, 건설, 디지털콘텐츠, 제조, 의료·정밀기기, 기타서비스, 소프트웨어, 금융,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IT S/W&SVC도 호조였다.

이와 반대로 통신서비스는 2.25% 내렸고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금속, 유통, 비금속, 반도체, 기계·장비, 오락문화, 운송, IT H/W, 운송장비·부품, 통신방송서비스는 주가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내린 종목이 비교 다수였다. 동서가 7.13% 빠졌고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이오테크닉스, GS홈쇼핑,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로엔, 서울반도체도 주가가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셀트리온, 컴투스, 메디톡스, CJ E&M, 내츄럴엔도텍뿐이었다.

특징주로는 세진전자(080440)가 LGU+ IP단말사업 양수 소식에 상한가를 내달렸고 현대아이비티(048410) 역시 한국콜마와 피부질환용 개량신약 공동개발계약 소식에 주가가 치솟았다. 또, 로만손(026040)은 중국 매출액 본격 증가 전망에 14.73% 뛰었다.

반면 SK브로드밴드(033630)는 SK텔레콤의 합병 추진설 부인에 3.81% 하락했고 현진소재(053660)는 150억원 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했다. 케이엘티(053810)는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하한가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0원 오른 1131.5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