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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전남 신안·완도·진도에 생수 긴급 지원

장철호 기자 기자  2015.03.16 14: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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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6일 겨울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는 전남 신안군과 완도군, 진도군 소재 낙도주민들과 강원 평창군 주민들에게 비상 급수대책의 일환으로 생수 4992박스(2리터들이 2만9992병)를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상수도 사정이 좋지 않은 섬 지역은 매해 식수난이 되풀이되고 있지만, 올해는 사정이 더 심각하다. 겨울철 강수량이 평년의 30% 수준에 그치고, 당분간 비다운 비 소식도 없어 전남 신안군을 비롯한 완도군과 진도군 주민들의 식수난은 더 확산될 전망이다. 

또 강원도는 올 겨울 눈의 거의 내리지 않아 수도권의 젖줄인 소양강댐은 바닥을 드러내며 1974년 댐 가동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수위를 기록하는 등 42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극심한 식수난으로 고통받는 낙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지원을 받아 신안군청(고이도, 매화도)에 생수 1920박스(2리터들이 1만1520병),

완도군청(마안도, 후장구도, 마삭도, 충도, 동화도)에 생수 192박스(2리터들이 1152병), 진도군(조도면)에 생수 192박스(2리터들이 1152병) 평창군청(평창군)에 생수 2688박스(2리터들이 16,128병)를 긴급 전달했다. 이번 물품 수송은 현대글로비스의 차량 지원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