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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직접 보고 결정" 선시공후분양 '인기'

입주지연·동호수지정 vs 목돈필요, 각각 장단점 잘 비교해야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3.16 11: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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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높은 전셋값에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하지만 신규 아파트 청약경쟁이 치열해진 까닭에 접근하기 쉽지 않다. 여기에 오는 4월 분양가 상한제마저 폐지되면 이에 따른 여파가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요자들 시선이 선시공후분양 아파트로 쏠리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게다가 별도의 청약통장 없이 입주 전 내 집을 직접 보고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에 대해 오창환 이룸디앤씨 분양대행사 대표는 "선시공후분양 아파트는 공사차질에 따른 입주지연 위험부담이 없어 내 집 마련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다"며 "개발호재가 많아 가격하락 위험이 비교적 적은 곳 위주로 둘러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물론, 단점도 존재한다. 당장 목돈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선분양후시공 아파트 경우 계약금을 낸 후 중도금과 잔금을 나눠 내기 때문에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선시공후분양 아파트는 입주와 동시에 잔금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은행융자에 대한 이자비용 부담이 있다"고 제언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에 위치한 선시공후분양 아파트를 살피면 우선 경기 연천군 연천읍 현가리 498번지 일대에 '연천 로하스(태원건설)'가 분양 중이다. 지상 최고 15층·2개동·총 91가구로 구성됐으며, 광폭 발코니를 적용해 서비스면적 등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서울 서초구 서문로 11길 23번지에는 '서초 한양수자인'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11층·1개동·총 24가구며, 최우수 학군 프리미엄을 자랑한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3가 565번지에 '계룡리슈빌 3단지' 149가구가 분양 중으로, 전용면적 49㎡ 단일평형이며,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을 도보 3분 내 이용가능하다.

경기도 구리시 교문사거리에 '구리 포스코더샵그린포레'가 분양에 한창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7개동·총 407가구며, 이 가운데 289가구가 일반 공급된다. 일반분양가가 조합원 분양가보다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