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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가입고객 94%, 증권사 상담받아"

신한금융투자, ELS 인기 50대>40대>30대 순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3.16 11: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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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가 자사 ELS 가입고객 자료를 분석한 결과 ELS 가입고객 94%가 증권회사 직원들의 전문상담을 받고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2년 동안(2013~2014년)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ELS에 가입한 고객(리테일 공모 1만442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중 가입자 94%(1만3555명)가 증권회사 직원들의 상담을 받았으며 온라인에서 ELS에 가입한 고객 67.1%(1841명) 역시 금융상품 컨설팅 후 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자료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고객들의 ELS 가입 금액은 1년 새 2배(97.4%) 가까이 증가했다. 2013년 5532억에서 2014년 1조920억(리테일 공모 기준)으로 늘었다.

이는 시장 전체 가입금액이 57.1%(45조 → 71조원) 증가한 것에 비해 월등한 증가율이며 첫스텝 80 ELS 시리즈, 조기상환율 1위 등 신한금융투자의 우수한 운용능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재투자 비율도 흥미롭다. 2013년 ELS 가입고객(1만2446명) 중 2014년에 재가입한 고객은  37.6%(4674명)였다. ELS 만기가 최소 1년 이상 3년이고 조기상환 기간이 6개월 단위인 것을 감안하면 빠른 조기상환 또는 만기상환 등 수익상환 후 재가입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8.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 25.8%, 30대 17.0%가 뒤를 이었다. 전체 40~50대 가입자가 74.4%로 압도적이었다. 특히 남성 가입자(6276명)보다 여성 가입자(8149명)가 29.8%(1만7873명) 더 많았다. 

고객들이 가입한 상품은 70% 이상이 스텝다운형 노낙인(No Knock In) 구조였으며 원금 비보장형인 상품이었다. 이 상품들은 저배리어 구조인 '첫스텝 80시리즈 ELS'로 대부분이 조기상환됐거나 상환 가능 레벨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영식 신한금융투자 OTC부장은 "기준금리가 역사상 최초로 1%대 금리에 진입해 저금리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재테크 대안으로 떠오르며 5%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ELS의 가입 규모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