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의 유럽 전략 모델 ‘씨드(cee'd)’의 자동차 본고장 정벌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아차에 따르면 씨드는 최근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들이 실시한 차량 비교평가에서 1위를 휩쓸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씨드는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bild)’ 4월호의 C세그먼트 9개 차종 비교평가에서 폭스바겐의 ‘골프’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공간 및 공간 활용성 ▲좌석 편의성 ▲편의사양 ▲품질 만족도 등을 평가한 이 조사에서 씨드는 총점 200점 만점에 153점을 획득, 경쟁 차종인 도요타 아우리스(145점), 시트로엥 C4(116점), 혼다 시빅(151점) 등을 제쳤다.
씨드는 특히 편의사양(Equipment) 부문에서 26점(30점 만점)을 획득, 9개 비교 차종 중 최고점을 받았다.
아우토빌트는 기사를 통해 “씨드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세련된 외관 스타일과 넉넉한 실내 공간”이라며 “경쟁력 있는 가격과 7년/15만Km 무상보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C세그먼트의 진정한 영웅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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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는 월 발행부수 250만부인 오스트리아의 대표적 자동차 전문지 ‘오토투어링(Autotouring)’ 4월호에 게재된 비교평가 결과에서도 토요타 아우리스와 폭스바겐 골프, 마쯔다 3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디자인/안전/환경 ▲ 공간 편의성 ▲ 주행성능 ▲ 비용 등을 평가했으며, 씨드는 4항목 중 3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아 선두를 차지했다.
오토투어링은 “씨드는 동급 사양을 갖추고도 경쟁 차량보다 3500달러 가량 저렴하며, 추가로 넉넉한 무상 수리기간까지 제공하고 있다”면서 “기아 씨드는 뒷좌석을 접어 평평하고 넉넉한 적재공간을 만들 수 있는 등 다양한 편의장치까지 기본으로 갖춰 저렴한 가격을 감안하지 않아도 굉장히 매력적인 모델”이라고 격찬했다.
씨드는 이미 지난 2월 영국의 유력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즈(FT)’ 로부터 ‘The Korean are coming’이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상품성을 인정받았으며, 3월엔 프랑스 유력 자동차 전문지 르 오토모빌(L'Automobile)이 실시한 신차 시승평가에서 C세그먼트(준중형차)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유럽 유수 언론의 호평이 이어져 향후 씨드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씨드를 통해 과거 유럽 소비자들이 기아차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완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슬로바키아 질리나에서 생산에 들어간 씨드는 유럽 지역에서 1월 2234대, 2월 3164대가 판매됐으며, 지난 3월엔 6492대가 팔리는 등 초기 붐 조성에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유럽 최대 메이커 폭스바겐의 아성인 독일에서만 지난 1~3월 중 유럽 국가 중 가장 많은 2000여대가 판매돼 유럽 시장에서의 씨드의 승전보를 예고했다.
사진 위= 씨드를 다룬 독일 아우토빌트 본문
사진 가운데= 씨드를 평가한 오스트리아의 오토투어링 본문
사진 아래= 기아차 유럽 전략모델 씨드(cee'd) (이상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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