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관광객 크게 늘어

장철호 기자 기자  2015.03.16 08:06:5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남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남해안관광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15일 전남개발공사(사장 양지문)에 따르면 지난해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를 다녀간 관광객은 골프 내장객(10만2074명), 콘도 이용객(12만3795명), 오토캠핑장 이용객(4천333명) 등 총 23만200여명으로 하루 630여명꼴이다. 

이는 지난 2013년 13만9400여명보다 9만여명(64%)이 증가한 것이고 별도 기록이 남지 않는 단순 방문 관광객들은 제외한 수치다. 지난 2012년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를 다녀간 관광객은 5만1687명이었다.

이 같은 관광객 증가는 섬이라는 수려한 자연풍광 위에 편안한 휴식을 주는 휴양시설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영남권 및 수도권 등 외지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휴양지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경도해양관광단지는 국내 여행사(여행창조)에서 2014년에 시행한 하계휴양시설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여행사들이 뽑은 가장 만족도 높은 리조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전남개발공사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골프장 9홀 증설, 경도주변 둘레길 조성, 오토캠핑장 개장 등 편의시설 확충 및 야외 수영장, 바베큐장, 크루즈 음악회 등을 운영하고 온라인 홍보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더욱이, 올해 여수엑스포장에서 경도를 오가는 300명 정원의 크루즈 뱃길이 신설되고 여수 해양케이블카 등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의 다양화에 따라 경도 관광객의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설개선은 물론이고 관광객들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는 현재 전남개발공사 자회사인 전남관광(주)(사장 송영진)에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