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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찾는 美·中 차관보 "동시방한 의의는?"

15~18일 방한…사드·AIIB 관련 의견 내비칠 듯

정금철 기자 기자  2015.03.15 14: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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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반도 문제를 맡은 미국과 중국의 차관보급 고위 당국자가 일정이 겹치게 우리나라를 찾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및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을 논의할 지 관심이 모인다.

우리나라의 차관보급인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와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각각 15~18일, 16∼17일 각각 우리나라를 방문해 같은 업무를 맡은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 면담 후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중국 고위 당국자의 동시 방한은 이례적인 일로 작년 7월부터 중국 외교부에서 한반도 관련 업무를 맡은 류젠차오 부장조리는 15일 오후 입국해 16일 우리 당국자들과 만난다. 이번 방한에서 사드 한반도 배치를 우려하는 중국 측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러셀 차관보는 17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이후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집중 협의하고 중국이 주도하는 AIIB에 우리나라가 가입하는 문제에 대해 지배구조의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미국 측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