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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컷] '꽃 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3.13 15: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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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날씨가 다소 풀리다 보니 사람들의 옷차림도 패딩과 두꺼운 외투에서 조금씩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꽃샘추위도 누그러들며 낮 기온이 영상 7도까지 오르는 등 연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북부지방보다 상대적으로 날씨가 따듯한 남부지방은 벌써 꽃이 폈다고 합니다. 예년보다 높은 평균기온에 벚꽃개화 소식도 벌써 들리는데요, 오늘은 꽃을 주제로 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대표축제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먼저, 가장 유명한 여의도 벚꽃축제가 있습니다. 매년 많은 상춘객들의 사랑을 받는 국제적인 문화축제 중 하나인데요. 여의도동 일대와 한강을 배경으로 봄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 축제는 2005년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지난해는 4월3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됐으며 올해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하네요.

여기 더해 군항도시에서 즐기는 '진행군항제'도 있습니다. 경남 창원시에서 펼쳐지는 세계최대 벚꽃축제로 유명한데요. 제54회 진해군항제는 오는 4월1일부터 10일까지 중원로터리 등 진해 일대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중원로터리에서는 전야제, 팔도풍물시장, 예술문화공연 등과 북원로터리에서의 이충무공 동상 헌다헌화, 추모대제, 승전행차 퍼레이드를 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군항도시의 특성을 살린 '군악의장페스티벌'이 축제기간 중 금요일 저녁과 주말에 개최된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벚꽃축제는 경포대, 섬진강변, 화개장터 등의 지역에서도 열리는데요, 지역별 특색과 동선을 고려해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매실의 본고장 '광양'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올해로 제 18회를 맞이하는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는 "봄 매화, 여름 매실로 우리 함께 힐링합시다"라는 주제로 3월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축제 기간에는 70만명, 매화 개화기간(1개월)에는 약 11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어 명실공히 전국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아울러 고려산 가득히 펼쳐진 진분홍빛의 향연을 가슴 가득히 느낄 수 있는 '고려산 진달래축제'도 있습니다. 오는 4월18일부터 5월2일까지 15일간 강화고인돌공원에서 전개되는데요.

사진전과 등산로에서 열리는 작은 음악회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진달래꽃 감상은 물론 등산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담아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