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하나카드 '통합 효과' 시장점유율 롯데 앞서

외환카드와 통합 후 시장점유율 전년대비 3.36%P 상승한 7.97%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3.13 10:45:5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하나카드가 지난해 외환카드와 통합하며 시장점유율이 전년대비 3.38%P 상승, 롯데카드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의 '2014년 신용카드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통합한 하나카드의 지난해 신용카드 결제 규모는 36조2800억원으로 8개 전업사 카드사 중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개 전업계 카드사의 전체 신용카드 취급액은 453조9000억원으로 하나카드는 이중 7.88%를 차지했으며 이는 △신한카드(20.50%) △삼성카드(14.86%) △현대카드(13.28%) △KB국민카드(12.32%)에 이은 5위다. 그 뒤로는 롯데카드(7.18%), 우리카드(6.95%)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당시 하나SK카드의 점유율은 4.61%로 롯데카드 7.61%, 우리카드 6.77%에 못 미쳤으나 지난해 외환카드와 통합하며 점유율이 3.38%P 상승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합한 점유율에서도 하나카드는 7.97%로 2013년 4.61% 대비 3.36%P 상승해 롯데카드(5.92%)를 제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합한 시장점유율은 신한카드가 19.85%로 업계 1위를 지켰다. KB국민카드는 정보유출 여파로 2013년 14.39% 보다 0.62%P 하락한 13.77%를 기록해 삼성카드(12.10%)와의 격차가 1.67%P로 줄어들었다.

현대카드(10.68%)는 챕터2를 출시하며 기존 상품을 단순화해 지난해 점유율이 0.50%P 하락했으며 롯데카드도 정보유출로 인해 시장점유율이 0.54%P 줄어든 5.92%로 조사됐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출시한 가나다카드 등이 인기를 끌며 점유율이 0.60%P 오른 8.4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