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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매서운 '팔자'…코스피 1970선대↓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3.12 15: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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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덕에 코스피지수가 한때 1988.77까지 상승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가 전일대비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24포인트(0.52%) 하락한 1970.59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1800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27억원, 1066억원 정도 내다팔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은행이 3% 이상 올랐고 변동성지수, 금융업, 의약품, 비금속광물, 보험, 의료정밀, 운수창고, 소형주, 중형주, 건설업, 증권, 화학, 음식업도 상승했다.

이와 반대로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섬유의복, 운수장비, 기계, 전기전자, 제조업, 대형주, 유통업, 통신업, 종이목재, 서비스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업종이 우위였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포스코, 제일모직, NAVER, 기아차는 내렸고 SK텔레콤, 삼성SDS, 신한지주,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은 올랐다.

특징주로는 최대주주 변경 및 지난해 실적 개선에 현대페인트(01172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화승인더(006060) 역시 지난해 실적 호조에 주가가 치솟았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3.54% 올랐다. 반면 IHQ(003560)는 지난해 실적부진 탓에 2.81% 밀렸고 NICE(034310)은 자회사 실적부진에 0.27% 내렸다.

이와 반대로 이날 코스닥지수는 1% 이상 급등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54포인트(1.38%) 오른 628.15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651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34억원, 389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소프트웨어가 3% 이상 뛰었고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디지털콘텐츠, IT S·W&SVC, 일반전기전자, IT부품,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기계·장비, 종이·목재, 인터넷, 유통, 금융, 통신장비, 건설, 화학, 제약, 기타서비스, 제조, 반도체, 오락·문화,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운송장비·부품도 올랐다. 내린 종목은 방송서비스, 운송,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주가가 상승했다. 컴투스가 4% 이상 뛰었고 다음카카오, 셀트리온, 동서, 파라다이스, 컴투스, 메디톡스, CJ E&M, 이오테크닉스, GS홈쇼핑, 내츄럴엔도텍, SK브로드밴드도 상승했다. 내린 종목은 CJ오쇼핑, 로엔, 서울반도체뿐이었다.

특징주로는 엠씨넥스(097520)가 올해 실적 호조 전망에 상한가를 내달렸고 갤럭시아컴즈(094480)는 인포허브 흡수합병 결정에 8.21% 급등했다. 또, 카메라 부문 실적호조 전망에 세코닉스(053450)는 5.91% 뛰었다.

그러나 지난해 적자전환 소식에 우전앤한단(052270)는 7.97% 하락했고 오성엘에스티(052420)는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하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