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송광운)가 해빙기 재난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선제적 예방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3월말까지를 '해빙기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재난 위험지역 44곳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펼치고 있다.
특히 북구는 올해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기온 변화폭이 클 것이라는 기상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발 빠르게 2015년 안전관리 종합계획을 수립, 지난 1월초부터 해빙기 취약지역 일제조사 및 사전 점검 활동을 펼쳐 왔다.
이에 북구는 급경사지 33곳, 대형건축공사장 11곳 등 사전 일제조사에서 나타난 재난 취약지 44곳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정밀 안전점검에 나섰다.
점검내용은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수립여부 △시설물의 구조 안전성 및 유지관리 상태 △급경사지 토사유출 및 붕괴 발생 여부 △옹벽 변형 및 배부름 발생 여부 등이며, 대형 건축공사장 현장소장 및 감리원 등을 대상으로 건축공사장 안전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북구는 안전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토록 하고, 재난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물은 응급조치 후 보수·보강작업을 실시한다.
특히 위험도가 높은 시설물에 대해서는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수시로 현장점검과 순찰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며,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해빙기에는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축대, 옹벽 등 각종 시설물의 재난발생 우려가 높다"며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