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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미래를 보려면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라?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3.11 15: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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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마트폰 없는 일상은 생각만해도 불편한데요. 당장 스마트폰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 계산기, 스케줄러, 전화번호부, 사전 등 많은 물건을 따로 들고 다녀야합니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로 우리 생활은 참 편리해졌죠. 스마트시대는 앞으로도 점점 더 확장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스마트 전시'라고 들어보셨나요? 스마트 전시란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전시물을 더욱 실감나게 감상하는 전시방법입니다.

즉, 전시장이나 박물관에서 활용하는 첨단기술인데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눈으로만 보던 기존 전시방법에서 벗어나 소리를 듣고 다양한 각도에서 전시물을 확인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증강현실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전시를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박물관 관람자는 박물관 내 전시품을 더욱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는 것이죠. 눈으로 보던 종을 스마트폰 안에 담으면 관람자는 즉시 종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 전시물 앞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전시물의 정보가 바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희미한 무늬가 또렷해지고 촛대에는 불이 켜지기도 하죠. 전시물을 보고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상상하던 것을 실제로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특히, 태블릿PC를 이용해 원하는 방향으로 전시물을 돌리거나 확대해 자세히 볼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뿐만아니라 첨단기술이 장착된 단말기를 지니고 다니면 기기가 스스로 작품을 인식하기도 합니다. 천장에 설치된 센서로 스마트전시 관람자의 걸음에 따라 영상, 오디오가 반응하는 것이죠.

시각과 청각을 이용해 전시물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거 일방적인 정보전달 역할을 하던 TV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기기로 발전한 것 기억하시죠? 아마 미래의 스마트전시 역시 오감을 충족하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전시회로 발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