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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개발제한구역내 무허가 환경오염배출업체 32곳 적발·입건

부산=서경수 기자 기자  2015.03.11 1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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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광역시 특별사법경찰과(이하 특사경)는 강서구 계발제한구역내에서 소규모 무허가 공장을 짓거나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올초부터 특별수사를 벌였다.

특사경은, 개발제한구역인 강서구 맥도강변길, 공항로 일대와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돼 주거지역으로 바뀐 식만로, 낙동북로 등의 지역에 난립하고 있는 소규모 공장 200여 곳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해, 대기 및 소음·진동 배출시설과 폐기물처리시설을 불법으로 설치·운영하던 32곳을 적발, 환경관련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방지시설도 없이 휘발성유기화합물질, 악취,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해 주변 환경을 오염시켜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많은 업체가 적발된 것은 개발제한구역이 공단지역에 비해 땅값이 3.3㎡당 약 200백∼300만원 정도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적발된 업체들 중 넓은 부지를 필요로 하는 목재, 폐지와 고철업 등은 소음·진동과 톱밥·쇳가루 등 비산먼지가 자연 발생하는 업종이라 이전할 장소가 마땅치 않는 실정이다. 

시는 "이들 업체들을 생곡지구 내 자원순환특화단지로 이전을 모색하는 등 해결방안을 함께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