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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협회 "뉴스 생태계 악영향 사업자, 과감한 제재 필요"

외부전문가에 보고서 의뢰 통해 정화 필요성 심층분석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3.11 14: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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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법학자 등 전문가에게 의뢰해 '뉴스 연성화' 등 인터넷 뉴스 유통 및 소비 과정에서의 제반 문제점을 짚어보고, 이에 대한 법적·제도적 정비의 필요성을 언급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해 이목을 끌고 있다.

11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최근 황창근 홍익대 법학과 교수 외 외부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독립팀에 의뢰해 '인터넷신문의 현안과 법적과제'를 내놨다.
 
이 보고서는 포털사이트의 영향력 증대 및 이로 인한 뉴스의 선정성 및 연성화로 인해 양질의 뉴스 생산과 이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보고서는 인터넷신문 스스로의 생산역량 강화 및 품질제고 노력, 뉴스 유통구조의 개선 및 인터넷신문 기금 조성을 통한 독립성 강화 등을 주문했다.

특히 뉴스생산자 스스로의 자율 규제의 강화, 인터넷광고에 대한 중립적 규제 및 내용 규제의 합리화 등이 제도나 법 손질에 선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 보고서는 뉴스생태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일부 사업자들에 대해서는 삼진아웃제의 도입 등 과감한 퇴출규제 방안 마련도 긴요하다는 과감한 주장을 함께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 작성을 의뢰, 발간한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지난 2001년 창립된 인터넷언론 관련 단체로서 45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모든 회원사가 인터넷신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자율심의기구인 '인터넷신문위원회'의 준수 서약사로 가입돼 있다.

이창호 협회장은 "점증하는 산업적·사회적 영향력만큼 인터넷신문들 스스로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환기시키고 시기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번 보고서 발간을 서둘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