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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국내 최초 화상 채용설명회 '눈길'

인사담당자와 9명 패널 실시간 질의응답 생중계 시청자도 댓글 참여 가능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3.11 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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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채용 문화 트렌드를 선도 중인 CJ그룹(회장 이재현)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실시간 온라인 화상채팅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 매우 유용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CJ그룹은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앞두고 오는 21일 실시간 온라인 화상채팅을 통한 채용설명회 '온라인 멘토링'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온라인 메신저 '구글 플러스 행아웃'을 활용해 취업준비생들이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화상에서 만나 채용과 관련해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묻고 답하는 방식의 채용 설명회다.

CJ그룹에 따르면 이번 채용설명회는 온라인채팅 등 SNS에 친숙한 20대 젊은층의 성향을 반영해 기획한 것으로 CJ그룹의 채용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디서든 손쉽게 참여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설명회는 CJ그룹 인사담당자가 먼저 채용 전형 일정을 비롯해 그룹 내 주요 계열사의 다양한 직무에 대해 설명한 뒤, 취업준비생들과의 질의응답이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관심 있는 계열사와 직무, 채용 과정, 지원 시 유의해야 할 점 등 채용 전형에 대해 질문하고, 인사담당자는 실제 지원에 앞서 유용한 정보다 팁을 전할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구글 행아웃-온에어, 유튜브, 구글 플러스 등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화상채팅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도 시청 중 댓글을 통해 질문 하면 인사담당자가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이와 관련 화상채팅 채용설명회에 패널로 참석을 원한다면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CJ그룹의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고, 추첨을 통해 총 9명의 화상채팅 참여자를 선정한다.

이런 가운데 CJ그룹은 온라인 채용설명회와 별도로 서울과 부산, 광주, 대전, 춘천 등에 위치한 CGV극장에서 오프라인 채용설명회 'CJ 전국채용시사회 in CGV'도 계획했다.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CGV의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의 영화 예매시스템을 활용, 채용설명회를 사전 예약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 9일부터 신청이 진행 중이다.

CGV 채용설명회는 오는 3월16일부터 20일까지 CGV신촌과 CGV여의도, CGV대학로를 비롯해 CGV서면, CGV광주터미널, CGV대전터미널 CGV춘천 등 전국 7개 극장에서 전개된다.

이와 관련 CJ그룹 관계자는 "500~600명을 대상으로 강당에서 진행하는 일반 채용설명회와 달리, 각 사이트별 200~300석 규모의 상영관에서 진행해 보다 자세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특히, CGV여의도에서는 그룹 내 11개 주요 계열사들이 개별 세션을 마련, 각 계열사별 직무와 인재상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CJ그룹 인사팀 서남식 부장은 "이번 채용설명회는 예비 지원자들이 좀 더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실제로 궁금한 정보들을 자세하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많은 지원자들과 소통하는 데 중점을 둬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예비 지원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간에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