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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프로야구 마케팅 '눈길'

연간회원권 경품…야구장 개발호재 잇달아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3.11 09: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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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를 활용한 분양마케팅이 잇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에 따르면 올 프로야구 정식명칭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로, 사상 최초 10구단 체제로 리그가 펼쳐진다. 이들은 3월2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44경기 정규리그를 치르게 된다.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와 관련된 마케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부산 사직야구장 인근 '이안 사직동 지역주택조합'은 오는 13일 동래구 사직동에 주택홍보관을 오픈하고, 시즌 내내 롯데자이언츠 홈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연간회원권 20매를 경품 추첨할 계획이다.

사직 지역주택조합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8개동·총 627가구 규모로, 부산지하철 사직역과 미남역을 도보 10분 이내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사직야구장을 비롯해 CGV·홈플러스·롯데백화점·부산의료원·달북초·사직초·사직중·사직고·부산교대 등이 있다.

주택홍보관은 부산 수영구 망미동 192-2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조합은 롯데자이언츠 연간회원권 외 계약자 추첨을 통해 △냉장고 2명 △세탁기 4명 △밥솥 6명 △10만원권 상품권 12명을 지급할 예정이다.

연간회원권 말고도 프로야구를 활용한 마케팅 사례는 또 있다. 대방건설은 '넥센히어로즈' 스폰서로 지난해 잠실야구장 본부석 광고를 진행했으며, 두산중공업은 '두산 베어스' 메인스폰서다.

야구장 신축에 맞춘 개발호재도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지난해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 4만석 규모 야구장 신축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개발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며, 스포츠와 공연관람 등이 가능한 복합공간이 조성된다.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의 연고지인 대전에서는 오는 2023년까지 3만석 규모 신축야구장을 포함한 종합스포츠타운이 꾸려진다. 대상지역은 대전 유성구 용계동·학하동·대정동 일원이며, 야구장을 비롯해 종합운동장·구기체육관·사격장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