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취업준비생들 절반이 올해 상반기 채용에서 대기업 지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대기업들 사이에 '스펙초월 채용'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여전히 대기업 취업을 원하는 취업준비생들은 '스펙 쌓기'에 주력 중이었다.
10일 취업포털 커리어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가량인 49%가 올해 상반기 대기업 공채에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중견·중소기업에 지원할 예정(30.9%) △대학원 입학·공무원 준비 등 진로 변경할 예정(14.6%) △하반기 공채 준비할 예정(5.5%) 순이었다.
특히 대기업 공채 준비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묻자 '어학성적·자격증 준비'가 43.6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스펙초월 채용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아직 취업준비생들은 스펙을 중시하는 것.
다음으로 △관련 직무 인턴 활동(39.7%) △취업 스터디 활동(7.3%) △취업 사교육 학원 수강(5.5%)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대기업 입사를 선호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40.4%가 '연봉·복지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꼽았다.
계속해서 △경기불황으로 중견·중소기업 비전이 밝지 않아(16.5%) △개인적 성장을 위해(15.6%) △4년제 대학 졸업 등 고스펙 보유에 대한 심리적 보상(14.7%) △남들 시선에 부응하기 위해(12.8%) 등의 견해가 있었다.
이들은 대기업 입사 후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른 환경일지라도 89.1%가 '일단 버틴다'고 응답했다. '당장 그만둔다'는 10.9%에 그쳤다.
버틸 경우 그 기간에 대해서는 38.9%가 '3년 이상', 22.2%가 '1년 이상'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커리아 측은 이에 대해 "취업난을 생각했을 때 일단 기업 환경과 관계없이 직무를 익혀 경력을 쌓겠다는 구직자들의 직무 중심적 사고를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