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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테크노파크 배정찬 원장 취임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창조·혁신형 신산업 발굴 등 5대 핵심과제 발표

장철호 기자 기자  2015.03.10 16: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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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재)광주테크노파크(TP) 제7대 원장으로 배정찬 박사가 10일 11시 광주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열어 새 출발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최일 목포대총장과 전남TP 홍종희 원장, 한국광기술원 박동욱 원장, 호남지역사업평가원 김동근 원장, 하이쏠라 안춘호 회장 등 2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분들이 참석해 배정찬 원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배정찬 신임 원장은 취임식에서 광주테크노파크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그간 어렵게 쌓은 '신뢰와 성과'가 위기에 직면했다"며 "새로 바꾸면 거리낄 일이 없다는 '개신무애(改新無碍)' 자세로 빠른 시일 내에 잃어버린 기본과 신뢰를 회복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업무 중심의 조직혁신을 통해 잘못된 구태를 바로잡아 조직을 새롭게 탈바꿈하고 직원 모두가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내부 직원과의 소통, 기업인과의 소통,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소통을 통해 산학연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 것"고 첨언했다. 

이에 더해 "지금이야 말로 정부와 지자체의 산업과 경제발전 정책 변화에 능동 대응하고 민선 6기 비전과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운영방향 조정 등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행복한 일터''일 잘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조직개편 및 경영쇄신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배 원장은 △새 비전과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경영쇄신과제 추진 △광주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창조·혁신형 신산업 발굴 △창조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성장 동력산업 성장기반을 마련은 물론,

△기업유치와 기술창업의 핵심거점 구축 △상생 네트워크 구축과 글로벌 마케팅을 통한 지역수출 증대 △윤리경영을 통한 고객 만족도와 신뢰도 향상, 5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이 밖에도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가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를 담보하는 첨단 융복합산업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재임기간 마스터플랜을 수립, 각종 국책사업 유치와 신산업 인프라 조성을 위해 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배 원장은 헤르만헤세의 소설 데미안의 이야기를 인용해 "달걀이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면 생명력이 있는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깨면 계란 프라이가 된다"고 제언했다.

앞으로 임직원들은 지역 내 인프라와 신산업의 연계성 등을 꼼꼼히 고려해 '나무 보다 숲'을 보는 마음의 눈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달라"는 부탁이었다.

끝으로 "지금 우리는 새 도약의 디딤돌 위에 서있으며 눈부신 미래를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며 "모두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 '기업에게 공평한 성공기회를! 시민에게 따뜻한 일자리를!' 만들도록 혁신된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배정찬 원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 위스콘신 메디슨대학원 공학박사 학위를 땄다. 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산업연구본부장·단장과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 본부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연구본부 수석연구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