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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서구의회 역대 의장단 "천정배 서구을 무소속 출마 규탄"

"전략공천 기대가 무산되자 탈당…구태정치의 표본"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3.10 16: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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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역대 의장단 7인은 10일 성명을 내고 천정배 전 장관의 서구을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를 규탄했다.

 강기석·김동식·박영수·박종옥·오광교·오향섭·천희철 등 전 의장은 "선후배 동지들의 간곡한 만류를 뿌리친 채 개인적 욕심을 채우기 위해 9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천정배 전 장관의 명분 없는 무소속 출마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천 전 장관은 '새정치주연합의 당원이며, 당에 대한 의리와 지조를 가져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이 엊그제인데 불과 며칠 사이에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꾼 것은 구태정치의 표본으로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의 전략공천 기대가 무산되자 탈당한다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로서의 도리는 아니다"고 성토했다.

전 의장들은 "우리는 천 전 장관이 지난 2012년 서울에서 낙선 후 '호남정치 복원'을 명분으로 광주에 내려왔을 때 적지 않은 기대를 했으나 지난 3년여 동안 광주에서 보인 것은 고작 국회의원 배지 찾아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한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천정배 전 장관은 지금이라도 새정치연합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접고 2017 정권교체와 지역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