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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년차 맞은 미래부, 조직 전면 개편

성과 창출 위해 속도감 있게 일하는 'SMART 3·3·3' 추진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3.10 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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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출범 3년차를 맞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가 10일 국무회의를 거쳐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미래부는 △정보통신기술(ICT)과 기존산업의 융합 △연구개발(R&D)혁신 촉진 △미래성장동력 발굴·추진 등 주요 핵심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정비·보완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조직의 경우, 정보통신방송정책실이 정보통신정책실로 재편됐다. 정보통신정책실 산하에는 ICT 기반 융합 기능을 통합한 인터넷융합정책관이 설치됐으며, ICT 산업 재도약 지원을 위해 정보통신융합정책관이 정보통신산업관으로 재편됐다.

미래부는 방송진흥정책 중요성을 고려해 방송진흥정책관을 방송진흥정책국으로 개편했다. 또, 국내 ICT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종합 지원하기 위해 국제협력관실 내 ICT글로벌파트너팀(가칭)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사이버 침해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정보보호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정보보호정책관을 새로 꾸렸다.

과학·기술 분야의 경우 △기초연구사업 지원 강화 △기초과학연구원의 글로벌화 △미래 유망산업의 원천기술 확보 등 기초·원천연구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정책관이 기초원천연구정책관으로 다시 짰다. 우주원자력 정책관은 거대공공정책관으로 확대됐다.

미래부는 연구개발성과를 활용한 신산업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분산·운영되던 기술사업화 및 창업관련 기능을 일원화하고 연구공동체정책관을 연구성과혁신정책관으로 개편했다. 미래인재정책국은 2차관실에서 1차관실로 이관됐다.

아울러, 미래부는 과학기술정책과 국가연구개발예산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 로드맵과 연구개발 투자방향설정 기능을 연구개발조정국에서 과학기술정책국으로 이관하고 과학기술정책국 내 미래전략기획과를 설치한다.

미래부는 성과평가국을 평가혁신국으로 개편하고 기존 1개과에서 담당하던 평가기능을 2개과에서 분담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성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일하는 방식 혁신방안인 'SMART 3·3·3'을 추진한다. 이는 △Speed-up 신속한 의사결정 △Mobility ICT를 활용한 업무효율화 △Attainable Plan 실효성 있는 계획 △Result management 결과중심 관리 △Time management 시간 관리를 뜻한다. 

또, 보고 횟수를 3회 미만으로 간략히 하고 최초 보고 후 사흘 내 조치 방안을 간략보고 후 1~2주 내 실행계획을 보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타 부서의 협업요청은 3일 내 완료한다.

이와 관련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영상회의 시스템을 이달 말부터 운영하며, 미래부 고위공무원들은 대덕연구단지·세종청사 등을 주 1회 이상 방문해 소통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