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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즉석식, 야간에 가장 잘 팔려

CU 냉장·냉동 즉석식 야간 매출 21.6% 차지…늦은 밤 야식으로 인기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3.10 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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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편의점이 새로운 야식(夜食) 창구로 떠오르고 있다.

편의점 CU가 지난해 간식으로 주로 구매되는 냉장·냉동 즉석식의 시간대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하루 중 22~24시 야간 시간대의 매출 구성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떡볶이, 피자, 닭강정 등 다양한 메뉴가 즐비한 편의점 즉석식의 22~24시 매출 구성비는 21.6%으로 불과 3시간 동안의 야간 매출이 전체 1/5에 이를 정도다.

일반적으로 주요 먹을거리 상품들의 매출이 가장 높은 점심(11~13시)의 매출 구성비 12.6% 보다 2배가량 더 높은 수치다.

CU 측은 즉석식의 심야 인기는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의 접근성 외에도 최근 1~2인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야식도 혼자 먹기 적당한 양의 소규격, 소포장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연관이 높다고 설명했다.

야간 시간대 즉석식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CU는 야식 콘셉트로 개발한 '자이언트 빨간순대'를 선보였다. 가격은 2500원이다.

자이언트 빨간순대는 야식 메뉴로 선호도가 높은 떡볶이와 순대를 결합한 퓨전 상품으로 고소하고 쫄깃한 순대를 매콤달콤한 떡볶이 소스와 함께 버무려 먹는 신개념 즉석식이다.

권용민 BGF리테일 건강식품팀 MD는 "간편한 조리로 1~2인분 소량으로 먹을 수 있는 편의점 즉석식이 최근 싱글족들의 야식 메뉴로 인기"라며 "이 트렌드에 맞춰 관련 상품들을 다양화하고 콤보할인 등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