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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대 코스닥 부자 '50명 돌파'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3.10 09: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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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코스닥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000억원대 코스닥 부자'가 사상 처음 50명을 돌파했다.

10일 재벌닷컴이 코스닥 부자들의 보유 상장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 1000억원 이상의 코스닥 부자 수는 9일 기준 모두 5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김판길 산성앨엔에스 회장과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 △윤희종 위닉스 대표 △조정일 코나아이 부회장 △안재일 성광벤드 대표 △송호근 와이지-원 대표 △김재윤 서원인텍 대표 등의 코스닥 부자들이 연초 수백억원대 주식 부자에서 코스닥 1000억원대 부자에 이름을 올린 것.

코스닥 부자 순위 26위인 김판길 산성앨엔에스 회장(1687억원)의 보유 주식 자산은 올해 1월2일 982억원이었으나 이후 단기간에 706억원(71.9%)이 늘어나 '천억원대 주식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정명준(39위) 쎌바이오텍 대표와 윤희종(40위) 위닉스 대표의 보유 주식 가치도 각각 260억원(27.2%), 368억원(46.9%) 늘어난 1215억원, 1154억원이었다.

또 코스닥 1000억원대 주식 부자 중 3명은 3개월도 안 돼 보유 상장주식 가치가 1000억원 넘게 불어났고 보유 주식 가치가 연초보다 20% 이상 늘어난 부호도 13명이나 됐다.

코스닥 부자 5위인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의 보유 주식자산은 4420억원으로 올초보다 1722억원(63.8%) 급증했다. 증가액 기준으로는 김 대표의 주식가치가 올해 가장 많이 늘어났다. 김석수(3위) 동서식품 회장의 상장 주식가치도 5737억원으로 연초보다 1231억원(27.3%) 증가했다.

아울러 김익래 다우그룹 회장(18위)은 주식 자산이 2054억원으로 연초보다 889억원(76.3%) 늘어 코스닥 부자 중 주식 자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천종윤 씨젠 대표의 주식 가치도 770억원(65.1%) 늘어난 19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코스닥 부자 1위인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1조6196억원으로 연초보다 1056억원(6.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