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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일장일단] '59㎡의 변신'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교육·생활·교통' 3박자 갖췄지만 1군 수준 분양가는 걸림돌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3.10 09: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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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나 신혼부부에게 딱 어울릴 상품이 나왔다. 지난 6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영통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그 주인공. 영통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중소형 면적에도 설계나 학군·생활권 측면에서 여느 대단지 아파트 못지않은 프리미엄을 뽐낸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영통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을 찾았다.

영통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강점은 '입지'다. 용인 기흥구 서천동에 자리했있지만 수원·화성 행정구역과 맞닿아 분당선 영통역을 비롯한 영통중심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와 영통중심상업시설 간 거리는 반경 600m로 걸어서 약 10분 정도다.

투자처로도 주목할 만한다. 사업지 인근에 총 449만5867㎡(옛 136만평) 규모 삼성전자 산업단지가 위치했다. 삼성전자 산업단지는 크게 △삼성디지털시티(수원) △삼성나노시티(기흥) △삼성나노시티(화성)로 나뉘며, 상주인원만 10만명을 웃돈다.

특히 삼성전자는 화성반도체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7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생활·교통·교육까지 '마법의 8분'

생활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반경 2㎞ 내에서 쇼핑·문화·교통·의료 전반을 해결할 수 있다. 일단 사업지에서 8분만 걸으면 분당선 영통역이며, 10분 거리에는 망포역이 있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단지 북쪽 왕복 10차선 도로인 덕영대로를 통해 인근 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용인서울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무엇보다 버스노선이 많다. 단지 앞 정류장을 경유하는 버스만 △광역 6개 △간선 7개 △지선 1개 △마을 2개로, 수원 전역은 물론 강남·과천·사당·잠실·영등포 등으로 쉽게 이동 가능하다.

교육여건도 서울 강남에 비견할 수 있다. 단지 반경 1㎞ 이내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 2곳이 있다. 특히 영통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행정구역상 입주민 자녀는 혁신학교인 서천초와 서천중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사업지에서 가장 가까운 서천초 경우 SK뷰아파트를 가로지르면 10분 안에 등하교를 할 수 있다. 학원시설은 '수원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영통학원가를 이용하면 된다.

생활편의시설도 다양하다. 사업지와 1㎞ 이내에 △롯데쇼핑 플라자 △홈플러스 영통점 △메가박스(영화관) △경희대 국제캠퍼스, 2㎞ 이내에는 △삼성메디칼병원 △서농동주민센터 △빅마켓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맹모(孟母) 울리는 높은 분양가는 옥에 티?

설계측면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전용면적 59㎡·73㎡로만 구성된 단지라는 것을 고려하면 '4베이·방 3개·드레스룸'을 갖췄다는 점이 놀랍다.

일단 스틸프레임 방화문이 설치될 현관을 지나면 자주 신는 일상화를 편히 보관하도록 신발장을 띄운 수납공간이 나온다. 공용욕실 바닥은 욕조와 샤워부스 설치공간을 제외한 모든 곳에 난방코일이 시공된다.

59㎡·73㎡의 공통점은 작은 면적임에도 현관과 주방을 중심으로 수납공간 마련에 신경을 썼다는 것이다. 또한 주방·다용도실·드레스룸 등에 되도록 '창'을 내어준 것도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세탁기가 들어설 다용도실 역시 건조대를 놓아도 충분할 만큼 널찍하다.

그러나 안방 한 편에 마련된 드레스룸은 볼품없이 작다. 부부옷장이라고 하기에 낯 부끄러울 정도다. 수도권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지상주차 시스템도 마이너스 요소다. 요즘은 자녀안전을 위해 지상보다 지하를 선호하는 추세로, 시대를 거스른 느낌이 강하다. 물론 공사비는 지상주차가 훨씬 저렴하다. 전용면적 84㎡ 기준 3.3㎡당 17만7000원가량 차이난다.

그럼에도 분양가는 높은 편에 속한다.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분양가는 확장 전 가격이 3.3㎡당 1158만원으로, 지난해 10월 분양을 마친 1군 건설사 대림산업 e편한세상 영통2차(3.3㎡당 1160만원)와 2만원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