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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한전고객센터 18일 마감, 업체당 35→50% 운영확대

지난해 비해 도급비 3.7% 인상…2017년까지 320억 사업예산 투입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3.09 18: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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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06년부터 고객센터 운영을 아웃소싱 중인 한국전력공사 고객센터 입찰이 시작됐다. 한국전력공사(대표 조환익·이하 한전)는 2015년도 고객센터 위탁용역 계획을 밝히고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7개 지역본부의 위탁사업 계약기간은 내달 1일부터 2017년 3월31일까지 총 24개월간이다.

한전은 △경기 110명·80억9923만원 △대구경북 94명·69억3327만4000원 △대전충남 67명·49억6428만2000원 △경기북부 53명·39억3880만1000원 △전북 39명·29억1891만8000원 △충북 37명·27억7284만5000원 △강원 34명·24억5313만9000원 등 총 320억7958만8000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특히 한전은 올해 상담사의 평균 직접인건비를 172만9700여원(주식·교통보조비 불포함)으로 인상했다. 이는 지난해 166만8000원에 비해 3.7% 인상된 금액이다.

현재 이들 지역은 △kt is △그린CS △유니에스 △유베이스 4곳에서 423명, 사업비 297억원에 달하는 위탁사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31일 계약이 종료된다. 지난해에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 △광주 △부산울산 △경남 △제주, 여섯 곳에 대한 입찰이 진행돼 ktis, 그린CS, 유니에스 등이 운영을 맡고 있다.

지난 2013년 이들 업체 선정당시 1개 업체의 낙찰한도가 50%까지였다면 올해는 50% 미만까지로 낙찰한도가 조정됐다. 즉, 1순위 낙찰된 본부의 추정금액 합이 추정금액의 과반에 미달(50% 미만)하는 본부까지의 범위 내에서 낙찰 한도를 인정한다는 방침이다.

◆계량지표, 절대평가·비계량 지표, 상대평가로 진행

낙찰자 선정방식은 기술능력평가 80점, 입찰가격평가 20점을 합한 종합평가 점수를 기준으로 선정한다.

기술평가 중 계량지표는 점수법으로 절대평가, 비계량지표는 뛰어남·우수·보통·미흡·매우미흡 등 상대평가 방식이다.

전체 1위 업체의 낙찰한도는 입찰단위번호 순으로 평가해 해당업체의 추정금액의 합이 전체 추정금액합의 과반에 미달하는 본부까지의 범위 내에서 낙찰한도를 인정함에 유의해야 한다.

이는 지난해 입찰에서 1개 업체당 35%를 적용했으나 올해는 50%까지 확대한 것으로 이에 따라 1업체당 수주가능 본부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2개 이상 본부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는 일부 본부만을 선별적으로 낙찰받을 수 없다.

이외에도 제안서 평가 항목 중 기업운영 경력과 인증서 취득에 따라 최대 2점 가점, 상담사 교육훈련 및 경력관리·비상사태 대처능력 및 노사협력관계 구축 제안에 따라 최대 각각 6점의 가점을 부여한다.

◆평가위원 사전접촉 입찰자 감점

한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평가위원 사전접촉 입찰자에 대한 감점제도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입찰 공고일부터 제안서 평가일가지 입찰자의 소속 임·직원이 당해 입찰과 관련해 평가위원을 사전 접촉(SNS, 문자, 이메일을 활용해 의도적으로 평가위원에게 입찰자를 인식시키는 행위)한 사실이 확인되면 당해 제안서 평가 종합점수에서 1점을 감점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안사 프레젠테이션(PT)은 실시하지 않고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할 계획이다.

제안서 마감일은 오는 18일까지며 한전 인재개발원 본관 2층 교육지원팀으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