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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유일호 장관 후보 '총선 불출마?' 즉답 피해

野 "10개월짜리 새누리 현역 의원 장관…내년 출마하려면 사퇴하라" 압박

이금미 기자 기자  2015.03.09 16: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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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누리당 소속 현역 의원인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가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즉답을 피해갔다.

유기준 후보는 20대 총선 출마에 관한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장관에 취임하면 장관직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부분을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이어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권한에 속하는 것이라 산적한 해수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도 힘든데 그에 대해 답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책임을 대통령에게 넘겼다.

유일호 후보도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채로 후보석에 앉은 게 아니냐'는 이미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네, 그렇다"며 "하루라도 막중한 국사를 맡은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하겠다"고 답했다.

이언주 새정치연합 의원은 "현재 경기침체의 가장 큰 원인도 전월세가 폭등에 있다"며 "국토부 장관은 이러한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데 10개월 동안 얼마나 해결할 수 있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여기 더해 "업무 파악만 하다 끝날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면 지금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일호 후보는 이에 대해 "출마한다면 시간이 많지 않다는 말씀에 동의한다"면서도 "임기 동안 모든 것을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가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려면 90일 전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장관직을 수행할 수 있는 기간은 10개월 남짓에 불과하다. 이를 이유로 들어 야당은 이들 현역 의원 장관 후보에게 불출마 요구를 제기하며 압박에 나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