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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화이트데이는 '반짝'보다 '달달'

G마켓, 초콜릿·사탕 구매량 전년대비 최대 3배 이상 늘어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3.09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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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화이트데이에는 깜짝 선물 없이 초콜릿과 사탕만 단출하게 준비하는 남성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사탕 판매는 전년대비 급증했지만, 주얼리와 핸드백 판매는 그에 비해 부진하기 때문.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화이트데이를 앞둔 최근 일주일(2월28일~3월6일) 동안 남성고객의 초콜릿 구매량을 조사한 결과 작년 동기에 비해 2배 이상(103%) 늘었다고 밝혔다.

사탕 판매량은 54% 증가했으며, 젤리·푸딩도 142% 증가했다. 특히 고가 제품보다는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잘 팔렸다. 키세스·드림카카오 등 낱개형 초콜릿의 경우 전년대비 287%, 가나·크런키 등 사각 초콜릿도 265% 늘었다.

e쿠폰을 구매한 남성들도 늘었다. 특히 소액으로 부담 없이 건넬 수 있는 e쿠폰이 인기를 끌며 전년대비 12% 판매가 불었다. 카페·베이커리 e쿠폰이 2배 이상(112%) 증가했으며, 도넛·아이스크림 e쿠폰은 57% 더 많았다.

반면, 남성들이 화이트데이 인기 선물로 많이 찾던 주얼리와 핸드백 판매량은 주춤했다. 주얼리와 시계는 지난해 화이트데이 직전 30% 크게 증가했었으나, 올해는 7%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핸드백 판매량도 지난해 수준에 머물렀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명품 핸드백과 명품시계의 경우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이러한 경향에 맞춰 G마켓은 오는 15일까지 알뜰한 가격대의 제품을 구성해 선보이는 'G마켓 화이트데이 쇼핑히어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사탕, 초콜릿, 캐러멜 등을 최대 46% 할인가에 판매하고 G마켓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