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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아이핀 탈퇴 '해킹 사건'으로 급증

'개인정보보호 우려' 평소 5배 이상 늘어나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3.08 12: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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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초유 '공공아이핀 시스템 해킹 사건'이 알려진 직후 지난 5일부터 공공아이핀 탈퇴 인원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공공아이핀 시스템 공격 사실이 공개된 지난 5일과 6일 오후 6시까지 탈퇴자는 1008명. 평소 일일 탈퇴 인원이 100명을 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5배 이상 늘어났다.

이런 탈퇴 인원 급증은 시스템 해킹 후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5일과 6일 오후 6시까지 발급 인원은 평소 하루 평균 발급자(7000명)와 비교해 소폭 증가한 1만6936명. 각종 온라인서비스 이용시 아이핀을 활용한 본인인증이 증가하면서 아이핀 발급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초유 아이핀 시스템 해킹으로 공공아이핀 신뢰 하락은 면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정체불명 공격 세력이 '본인인증 절차 회피 수법'으로 지난달 28일 자정 무렵부터 지난 2일 오전까지 공공아이핀 시스템에 침입해 공공아이핀 75만개를 부정 발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