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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한국문화원 놀러와" 朴대통령 UAE 청년들과 대화

한국방문 대학생 "아랍과 한국 문화·정서 유사"

이금미 기자 기자  2015.03.06 17: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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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부다비 '한국문화원'에 놀러오세요."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아랍에미레트연합국(UAE) 청년대사들에게 한 말이다.

UAE 청년대사들은 이날 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다함께 한국어로 "대통령님의 UAE 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한 뒤 각자 한국어로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 이들은 또 '다양한 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한국에 가서 많은 것들을 배워오라'는 모하메드 왕세제의 특별 지시에 따라 한국을 방문한 경험을 지닌 UAE의 대학생 대표들이라고 소개했다.

청년대사는 UAE 아부다비 왕세제실이 주관하는 한국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이다. UAE는 해마다 20여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방한연수, 한국어 교육, 정부 및 기업 방문, 문화·역사 시찰 등을 추진해왔다.

박 대통령은 청년대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UAE 청년들의 방한 소감과 한국 관련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듣고, 앞으로 양국 간 우의와 협력의 발전을 위해 이들이 인재로서 가교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 학생은 청년대사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을 견학했던 경험을 꼽으며, 양국 관계 기관에 감사함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UAE는 중동에서 유일하게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로, 미래에도 이러한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 학생이 "한국문화에 매료되어 한국을 좋아하게 됐고, 아랍과 한국은 의외로 문화, 정서적 측면에서 유사점이 많은 것 같다"고 한 데 대해 "이번 방문에서 이뤄진 한국문화원 설립 업무협약(MOU)에 따라 앞으로 UAE 젊은이들이 한국문화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UAE 청년대사들이 자신의 한국 경험을 담은 사진첩을 선물하자 "짧은 시간이었지만 UAE의 젊은 세대와 교감·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