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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정상회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재확인

에너지·원전·보건위료·농업할랄식품…경제분야 실질 협력 협의

이금미 기자 기자  2015.03.06 15: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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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동 순방에 나서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세 번째 국가인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원전, 건설․플랜트, 보건 의료, 농업할랄(Halal)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공식환영식에 이어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글로벌 문제 관련 협력, 한반도 및 중동 정세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취임 이래 두 번 방문한 나라는 UAE 등 세 나라밖에 없다"면서 "이는 한국과 UAE가 명실공히 '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이 그간의 에너지·건설 협력 분야에서의 소중한 동반자로서 더욱 높은 차원의 고부가가치 분야에서도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는 것을 뜻깊게1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큰 자긍심을 느낀다"고 화답하고, "양국관계는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는 △에너지(유전개발 기술협력 MOU) △원전(바라카 원전 운영 및 유지보수 등 원전서비스 산업 한국 기업 참여) △건설·플랜트(철도, 메트로, 2020 두바이 엑스포 등 UAE의 주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 △보건·의료(서울 성모병원과 아부다비의 VPS 그룹이 함께 개원한 건강검진센터 성과) 등 양국 간 경제 분야에서의 성과와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이 "한국의 기술과 UAE의 네트워킹 및 금융 등을 결합해서 중동과 아프리카, 나아가 동남아 시장에 공동 진출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한 데 대해 모하메드 왕세제는 공감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또 "UAE가 비확산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주고 국제사회가 단합해서 북한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 나가는데 있어 UAE 정부가 지속적으로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또 양국이 긴밀한 국방협력을 토대로 방산 분야에서 공동 개발·투자, 기술협력 등 호혜적인 방산 협력 확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주UAE 한국문화원 설립 MOU, 제3국 공동진출 MOU, 제3국 원전사업 공동진출 MOU, 할랄식품 MOU, 농업협력 MOU, 세관상호지원협정 등 6건의 합의문이 체결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 정부의 대(對) 중동외교 강화라는 큰 틀에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고 협력의 내용을 보다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